전남 해남군이 저소득 취약계층에는 건강한 농식품을 제공하고 친환경 농가에는 판로를 확보하는 농식품바우처 사업을 본격 시행하고 있다.
전남 유일하게 선정돼 10억 6100만원의 국비가 투입되는 농식품 바우처 사업은 선진국에서는 폭넓게 도입하고 있는 농식품 지원사업으로 건강 먹거리에 대한 취약계층의 접근성을 높인다는 측면에서 큰 관심 속에 시행되고 있다.
또한 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수산물 등 로컬푸드의 활성화를 통한 농가의 판로확보와 소득증대 효과도 입증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이번 식품바우처 대상자는 중위소득 50% 이하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으로 대상자로 선정되면 가구원 수에 따라 4만원에서 6만 9000원의 금액이 충전된 바우처 카드를 지급받게 된다.
특히 건강 먹거리 제공의 취지에 맞게 해남로컬푸드 임시직매장과 해남지역 하나로마트에서 국내산 채소, 과일, 흰 우유, 신선계란을 구입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장애인 및 만 60세 이상 어르신 등 거동 불편자나 1km 이내 구매 가능 매장이 없어 직접 구매가 어려운 대상자에게 집 앞까지 배달해주는 꾸러미 배달 서비스도 운영된다.
당월금액은 당월 말까지만 사용이 가능하므로 빠르게 신청할수록 혜택도 커진다. 농식품 바우처카드는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에서 신청할 수 있다.
한편 해남군 유통지원과 김미향 먹거리전략팀장은 “농식품 바우처 사업은 저소득 취약계층에 대한 먹거리기본권 보장과 지역 농가 소득증대라는 지역민을 위한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사업으로 호평받고 있다. 지원 대상자는 바우처 카드 발급을 서둘러 당월금액이 소멸되지 않고 1월부터 반드시 사용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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