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농업기술원(이하 농기원)은 도내 첫 수박 생산지인 익산지역의 정식시작과 함께 폭설과 한파가 이어짐에 따라 활착이 지연될 우려가 있어 철저한 온도관리를 당부했다.
농기원에 따르면 익산(180ha)지역에서는 1기작으로 1월 상순부터 정식을 시작해 4월 중·하순에 전라북도 첫 수박을 수확한다.
정식하는 1월의 야간 기온은 –10℃ 미만으로 떨어져 냉해 피해가 발생해 활착이 어려우므로 온도관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것.
또 고온성 작물인 수박의 뿌리자람에 적당한 지하부 온도는 20∼25℃로 13∼14℃에서는 뿌리발달이 억제되고 양·수분흡수력도 낮아져 15℃이상을 유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지상부 온도가 10℃이하에서는 생장점에 장해를 받아 생육이 부진하거나 생장이 멈추는 순멎이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수박은 단동하우스 재배로 지금 시기에 수박은 3중의 비닐하우스 내에서 2중의 소형터널 시설과 함께 재배가 이뤄져 보온부직포, 전열선 설치를 통한 온도관리가 필수적이다.
보온부직포는 투광성을 위해 백색으로 두께는 야간보온을 위해 60g/cm2이상으로 소형터널 위에 덮어 관리하며, 기상조건에 따라 일조가 약할 경우에는 보온부직포를 늦게 열고 일찍 덮어 보온에 신경써주고, 일조가 좋을 경우에는 일찍 열고 늦게 덮어 광합성과 온도확보에 주의해서 관리해야 한다.
전열선은 이랑 피복필름 위에 작물과 접촉하지 않게 설치하고, 온도센서는 전열선과 거리를 두고 공중에 메달아 기온을 측정할 수 있게 설치한다. 설정온도는 15℃로 하여 기온이 10℃이하로 떨어지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좋다.
전북 농기원 수박시험장 정주형 연구사는 "저온기 수박은 활착기 온도관리에 따라 후기생육이 결정된다"며 "정식 후 활착기 온도관리를 철저히 해야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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