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이 전국 최초로 청소년수당 지급을 시작한 가운데 이 수당을 받은 청소년 5명이 나눔 기부에 나서 미담이 되고 있다.
고성여중 이자비 학생 등 5명은 20일 고성군을 방문, 백두현 군수에게 성금 50만 원을 직접 전달했다.
이 양은 “기다리던 ‘꿈키움 카드’를 받아 너무 기뻤고 청소년들을 위한 참 좋은 정책인 것 같아 감사한 마음으로 의미 있게 잘 사용하고 있다. 친한 친구들도 나와 같은 마음을 느껴 함께 나눔기부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들 외에도 이달 초 꿈키움 바우처 지원을 받게 된 동해청소년학교(사회복지시설) 청소년들이 감사 영상을 고성군에 전달했으며, 익명의 기부자는 고성군에 100만 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학생들의 선한 마음이 고성군 청소년수당의 희망찬 시작을 알려주는 것 같아 마음이 벅차다”며 “청소년 꿈키움 바우처 지원사업을 더욱 더 빛내준 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기부 받은 성금은 코로나19와 한파 등으로 힘든 이웃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백두현 고성군수의 의지를 담은 '고성군 청소년 꿈키움 바우처 지원사업'은 13~18세 청소년에게 월 5~7만 원을 꿈키움 카드로 지급한다. 고성군은 1월부터 전국 최초로 청소년수당 ‘고성군 청소년 꿈키움 바우처 지원’ 사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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