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의 특산품인 매실이 중국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지난 14일 한·중 도시발전연맹이 중심이 돼 구례군 그리올푸드 영농조합법인(대표 이종현)과 중국한복덕국제무역유한공사(약칭: k-푸드 유한공사)가 매실청에 대한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019년도에 체결된 한·중 도시발전연맹은 6개의 한·중 도시가 함께 국제 플랫폼을 구성 국제적 자원과 발전 에너지를 구축하고 도시협력 성과를 풍부하게 확대해 국제적 영향력을 높이기 위한 단체이다.
한국 측에서는 전남 구례군과 경남 하동군·남해군이 중국 측에서는 산동성 청도시 성양구, 산동성 래서시, 귀주성 안순시 관령 자치 현이 가입해 있다.
한·중 도시발전연맹은 지난해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직접적인 왕래를 하진 못했지만 제2차 대표자 영상 회의를 개최하는 동시에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통해 지속적인 국제교류 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수출계약으로 체결된 내용은 매실청 1천2백 병이다. 현지 소비자 반응에 따라 수출량을 지속해서 늘려갈 예정이기 때문에 앞으로 중국 수출 판로를 넓힐 수 있는 청신호로 여겨진다.
김순호 군수는 “지난해 코로나 19 사태와 자연재해로 농산물 생산 및 수출에 어려움이 많았음에도 농가들과 수출업체 양쪽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수출 길을 열 수 있었다. 수출시장의 다변화와 수출 품목 추가 등 군에서도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위축된 수출을 활성화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례군은 적극적인 국제 홍보를 통해 ‘구례 단감 ’44t을 말레이시아에 수출한 바 있다. 앞으로도 자매결연단체 등을 통한 다양한 국제 활동과 수출기업 컨설팅 등의 수출지원 사업을 통해 수출 판로를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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