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은 지리산과 경호강권역의 자전거·도보 여행객 유치를 위해 추진 중인 '경호강 100리 자전거도로·걷기길 조성사업'의 첫 구간인 단성면 대관교에서 사월리 초입까지 5킬로미터 구간의 자전거도로 공사를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군은 해당 구간에 사업비 16억 원을 들여 대관교와 소남리의 강변 둑방길에 자전거도로를 건설했다. 이 구간은 진주시가 개설한 대평면 청동기박물관~오미마을 자전거길(8킬로미터)과 연결된다.
경호강 100리길 조성사업은 총 길이 46킬로미터로 지리산권 최고의 비경으로 손꼽히는 경호강을 조망하며 자전거·걷기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길로 단성면 관정리 대관교에서 경호강 줄기를 따라 성심원과 산청읍 시가지를 경유한 뒤 동의보감촌 위쪽에 자리한 금서면 주상마을까지 이어지는 자전거·보행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산청군은 2021년 말 사업이 완료되면 '자전거 도시' 진주의 인프라와 서부경남 자전거 레저여행의 수요를 지리산권 산청지역까지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자전거·도보 여행객 유입과 지역경제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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