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20일 경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제조업 선도기업 LG전자(본부장 류재철), 로만시스(대표이사 장정식), GMB코리아(대표이사 정세영) 3개사와 2157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LG전자는 생활가전 통합 시험실 건립에 500억원, 신규고용 30명, GMB코리아는 친환경자동차 부품 생산 설비 증설에 608억원, 신규고용 57명, 로만시스는 국내 전동차 생산 공장 및 완성차 시험선로 구축에 1049억원, 신규고용 702명을 투자하게 된다.
협약에 따라 LG전자㈜는 신제품 개발주기를 단축하고 철저한 품질 검증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생활가전을 테스트하는 시험실 건립위한 창원2공장 유휴부지에 약 500억원을 투자 생활가전 통합 시험실을 건립하고 30명의 연구인력을 고용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이번 투자에 앞서 창원 R&D센터준공(2017), 창원1공장 친환경 스마트팩토리 추진(2017~2023)으로 창원을 LG전자㈜의 글로벌 프리미엄 가전 핵심기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GMB코리아는 대표적 정밀 자동차부품 및 친환경자동차(전기‧수소)부품을 생산하는 외국인투자기업으로 올해 첫 외국인투자를 확정했다.
지난해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창원 국가산업단지 내 약 608억원을 투자해 전기·수소차 부품분야 연구개발센터와 공장을 증설하고 57명을 직접고용 할 계획이다.
모기업은 일본 나라현에 소재한 지엠비 코퍼레이션으로 1979년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한국 GMB 공업(주)를 설립 후 현재까지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에 있는 외국인투자기업이 미처분이익잉여금을 국내에 재투자하는 경우 외국인 투자로 인정받지 못해 이익잉여금을 활용한 국내 재투자에 미온적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외국인투자촉진법’의 개정에 따라 외국인투자기업이 이익잉여금을 재투자하는 창원시 첫 번째 사례가 됐다.
로만시스는 국가 기간산업인 철도차량 주요부품 및 생산업체로 2018년 철도차량 사업에 진입한 철도차량 완성차 제작 후발 주자이다.
공격적인 기업 활동으로 신기술 개발과 현대로템㈜의 기술지원을 통한 상생협력으로 방글라데시 디젤기관차 10량을 납품했다.
폴란드 트램, 호주 NIF 전동차 의장 완성 조립 수주 및 서울시 9호선 전동차 수주를 따내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는 기업이다.
국내 전동차 생산 공장과 완성차 시험선로 구축을 위해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2023년까지 1049억원을 투자하고 702명을 신규 고용해 명실상부한 철도차량 제조사로 자리매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창원시는 올해 ‘4조원 투자유치’라는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고, 경제V턴 반등을 위한 기업유치 추진에 전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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