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석 경북 상주시장은 19일 BTJ열방센터의 코로나19 확진자 집단 발생에 따른 대응과 경제 살리기 대책을 밝혔다.
강 시장은 열방센터는 시급을 다투는 방역에 비협조적 자세로 일관해 시설이 소재한 지역으로서 불명예를 덮어쓰게 돼 참담한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시는 10월부터 최근까지 역학조사 방해․방역지침 위반 등의 혐의로 열방센터 관계자를 4차례 고발한 데 이어 시설폐쇄 행정명령을 내리는 등 강경하게 대처해 왔다.
또 열방센터의 방역관리를 위해 시설 입구에 감시초소를 운영 중이며 집합금지와 시설폐쇄 명령에 반발해 열방센터 측이 제기한 행정소송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연말 이후 보건소 선별진료소 외에 임시선별진료소와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1만3012명을 검사했고 지난 18일부터 고위험시설 54개소 1750명을 대상으로 선제적 검사를 하고 있다.
이날 강 시장은 지역경제 살리기 방안을 밝히며 우선 지난해 연말 폐쇄된 5일장을 오는 22일부터 재개장한다고 알렸다. 또 시의 전 공무원이 설 명절 전 1인당 30만원 이상의 지역화폐를 사용해 소상공인의 사업 의욕을 응원하고 관내 공공기관 직원 등의 소비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솔선수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강 시장은 상주화폐 구입 한도액도 월 100만원까지 높이고 현재 개발 중인 배달앱을 활용해 출향인도 쉽게 상주화폐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시 재정을 1분기 내에 30% 이상 집행하고 추경예산 조기편성, 예비비 적극 지출 등을 통해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한다고 했다.
정부의 버팀목 자금 지원에 누락되는 사람이 없도록 하고 소상공인에 대한 지방세 감면 같은 재․세정 지원을 적극 시행하기로 했다.
강영석 시장은“질병관리청에서 통보받은 열방센터 방문자 65명 중 59명을 검사해 15명의 양성자를 찾아냈다”며“우리 지역에 주소를 둔 방문자는 경찰과 협조해 끝까지 찾아내 검사하고 책임을 묻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시장이 선두에 서서 책임지고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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