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이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후급수관의 교체사업을 벌인다.
전남도에 따르면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며 시·군에서 운영 중인 ‘우리 동네 복지기동대(319개 대, 2천 208명)’를 활용해 실태조사를 거쳐 최종 선정하게 된다.
이번 사업비는 도내 22개 시·군 400개소를 대상으로 4억 원(도비 1억 2천, 시·군비 2억 8천)이 투입된다.
가구별로 100만원씩 정액 지원되며 옥내 노후급수관과 물탱크, 수도꼭지 등 급수시설을 교체하는 데 사용된다.
전남도는 다음 달까지 수요조사를 마치고 오는 3월 중 대상자를 확정해 4월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또한 전라남도 보건환경연구원과 협조해 먹는물 무료 수질검사를 지원하고 수질이 불량한 세대에 정수기도 보급하는 등 안전한 먹는물 공급 및 물 복지 실현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한편 박현식 전라남도 환경산림국장은 “도내 급수관 교체가 필요한 가구는 약 2만 곳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지원률은 20%에 불과하다. 민선 7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도민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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