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색을 띤 황아귀 신기하게 생겼네”
17일 “황금색을 띤 황아귀를 구매해 보관하고 있다”고 경남 창녕군 남지읍 물망초 횟집 김숙이(여·57) 대표가 알려 왔다.
김 대표는 “지난 16일 새벽 창원시 진해구 용원 수렵 어판장에서 경매를 기다리는 수족관에 있는 황금색을 띤 아귀를 발견하고 구매했다”고 경위를 밝혔다.
우리나라 연안에서 흔히 출현하는 아귀는 체색이 짙은 갈색인데 반해 이번에 구매된 아귀는 체색이 황금색으로 몸길이 45센티미터 몸무게 1.5킬로그램으로 연령은 3세로 추정됐다
국내 어류 분류 전문가에 의하면 알비노(Albino) 현상은 선천성 색소결핍증으로, 멜라닌 세포에서 멜라닌 합성이 결핍되는 선천성 유전질환으로 포유류·어류·조류·파충류 등의 동물에서 드물게 관찰되고 있다.
보도내용을 참고하면 지난 2017년 경북 영덕군 남정면 장사리 연안에서 조업하던 연안자망 어선 D 호(1.99톤급)가 수심 20미터 연안에서 황금색 황아귀 1마리를 어획했다.
국내 어류 분류 전문가들도 황금색 황아귀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매우 희귀한 경우라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당시 황아귀를 처음 잡았다는 어민은 어획한 황아귀를 연구센터에 기증했다.
김숙이 대표는 “황금색을 띤 아귀는 처음 본다.진귀한 황아귀를 수산연구기관에 기증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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