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의 한 사찰과 관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강진까지 이어지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전남 강진군의 한 사찰 스님이 지난해 12월 31일 영암의 사찰을 방문했다면서 코로나 19 검사를 받았고, 전남 645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지난 12일 기침 증상이 있던 중 15일 안전재난 문자를 받고 선별진료소 검사를, 16일 00:40 강진 보건소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전남도에 병상배정 요청 후 환자 이송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전날까지 강진군은 코로나 19 확진자가 1명도 발생하지 않는 등 청정지역을 유지해왔었다.
이번 확진자 발생은 전국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한 날로부터 362일 만에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강진군 등은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진군 보건소 관계자는 "전남 645번 확진자가 있는 종교시설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이 종교시설을 방문한 주민 등에게 검사를 받을 것을 알리고 있다"며 "정확한 감염경로(목포, 장흥)에 동선 파악 통보 및 접촉자 추가 파악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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