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군이 2021년 농업·농촌분야 예산 773억원을 확보하고 “농사짓는 재미가 있는 행복농촌 실현”이라는 농정시책 추진방향을 15일 발표했다.
청송군은 15일 2021년 농정시책 추진방향을 발표하며 △안정적인 영농수행을 위한 기반 마련 △고품질 농산물 생산기반 구축 △과수 고품질 생산기반 조성으로 경쟁력 제고 △농산물 유통 활성화를 통한 소득증대라는 농정분야 전반에 걸친 시책을 마련했다.
주요시책을 살펴보면 먼저 안정적인 영농수행을 위한 기반 마련을 위해 농민수당 31억 원, 농작물재해보험 지원 302억 원, 농업인안전보험 지원 6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농가의 경영불안을 해소하고 공익적 기능을 증진시키는 등 안정적인 영농수행을 지원한다.
이와 더불어 여성농업인들에게 농작업 편의장비 지원, 행복바우처 지원, 농가도우미 지원, 농촌보육정보센터 운영을 통해 과중한 농작업과 가사병행으로 인한 부담을 줄이고, 영농에 집중도를 높여 안정적인 농업생산기반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둘째,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한 기반 구축에도 앞장선다. 지속적인 직불제 사업에 115억 원을 지원해 식량작물의 안정적인 생산과 자급률을 제고하고, 중소형농기계 지원, 공공비축 수매포대 지원, 곡물건조기·파종기 지원, 벼 병충해 방제사업비 지원 등의 사업을 시행함으로써 식량작물의 생산 경쟁력을 높여 농가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하도록 만들 계획이다.
또한 고추 재배 농가에 영농자재, 농기계 등을 지원하여 고추 명품화를 추진하며 원예‧특용작물 생산기반 시설 지원을 위해 9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셋째, 과수 고품질 생산기반 조성을 위해 FTA기금 과수고품질시설현대화 지원 38억 원, 과실 생산‧수급 경쟁력 제고 지원 6억 원, 과실 생산비절감 및 품질제고 지원 16억 원, 친환경 고품질 과실 생산 경쟁력 제고 지원 16억 원을 확보하고, 고품질 생산을 위해 품종갱신, 지주, 관수, 미세살수, 방풍망, 철망울타리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가형 저온저장고, 과원전용 농기계를 지원해 노동력 절감 및 생산성 향상을 이끌고, 농업용수처리기, 신선도유지기, 비파괴당도측정기, 사과적화제, 장기저장제를 지원하는 등 과실 품위 향상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끝으로 농산물 유통 활성화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지속적인 농산물 택배비 및 포장재 지원 등으로 지역 농산물 직거래를 활성화 시킬 계획이다.
특히 2021년에는 청송군농산물산지유통센터 시설보완을 위해 46억 원의 국비공모사업에 선정됐으며, 이를 통해 산지유통조직의 인프라를 정비해 청송사과의 유통경쟁력 강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난해부터 도입한 청송사과 품질보증제를 내실 있게 추진해 청송사과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등 타 지역과의 차별화된 전략을 적극 펼쳐 나갈 전략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우리 지역의 청정 환경을 잘 활용하여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고 안정적인 농업소득을 보장하는 등 ‘농사짓는 재미가 있는 행복농촌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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