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가 지역내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교 등의 급식 식재료 공급망을 3월부터 통합 운영한다.
14일 서산시 관계자에 따르면 "식재료 지원은 성장기 아이들에게 친환경 우수 식재료 등을 공급해 건전한 심신 발달을 돕고 지역 농업인의 안정적 소득 보장 차원에서 추진해왔다"며 "2020년도 기준 서산산 식재료 농산물 공급비율은 약 70%"라고 밝혔다.
이어 "서산시는 지난해까지 교육지원청과 각 학교를 거쳐 식자재 등 현물과 보조금으로 지원했지만, 올해부터 식재료 전 품목을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 안정적으로 지원키로 했다"고 말했다.
서산시에 따르면 올해 지원 금액은 총 122억 원으로 지역내 236개교 2만 8000여 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원금액은 △유치원 무상급식비 3억 4000만 원 △초·중·고, 특수학교 무상급식비 103억 원 △친환경급식 식재료 차액지원비 11억 원 △어린이집 친환경 급식지원비 4억 6000만 원 등이다.
서산시는 공급망이 통합되면서 식재료 공급가격의 안정화뿐만 아니라 지역산 우수 식재료 공급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재배단계에서부터 수확까지 일괄 농식품 안전성 검사를 거쳐 잔류농약과 중금속 오염 여부 등의 검사를 통해 식재료의 안전성도 높일 계획이다.
임종근 서산시 농식품유통과장은 "학교급식은 지역 농업 지속성 확보와 성장기 학생의 건강한 심신발달에 매우 중요하다"면서 "안전하고 원활한 식재료 공급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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