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사랑상품권 판매 7일 만에 49억 판매

지난해 발행 상품권 환전 규모 82%…지역경제 활성화 확인

▲ 판매 개시 7일만에 49억 원이 판매된 아산사랑상품권 모바일 결제 모습 ⓒ아산시

코로나19로 지역경제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 아산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우선 발행한 아산사랑상품권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3일 아산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4일 판매를 시작한 모바일 아산사랑상품권이 판매 일주일 만에 전체 발행 규모 300억 원 중 16.3%인 49억 원 판매됐다"며 "아산시는 2021년 아산사랑상품권을 지난해의 약 3배 규모인 2000억 원 규모로 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산사랑상품권은 지난해에도 소비자와 소상공인 모두에게 높은 호응을 얻으며 조기 판매 완료된 바 있다며, 지난해 월평균 판매액이 37억 원대를 고려하면 놀라운 수치"라고 말했다.

아산사랑상품권은 2007년 처음 발행을 시작한 이후 꾸준히 가맹점을 확보하면서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더욱이 10% 특별할인 판매가 시작되면서 소비자들의 각광을 받는 되다,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에게는 카드 수수료 절감효과도 발생하면서 지역 발전을 위한 착한 소비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모바일 상품권은 오는 26일부터는 관내 48개 농협에서 지류형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다.

발행 규모는 50억 원이다.

또한 4월에는 200억 규모의 체크카드형 아산사랑상품권도 발행된다.

오채환 아산시 기획경제국장은 "지난해 가맹점이 아산사랑상품권을 환전한 비율이 82%에 달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아산사랑상품권의 긍정적 영향이 확인되고 있다"면서 "아산시는 앞으로도 아산사랑상품권 확대 발행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10% 특별할인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는 만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