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의 전통주 ‘풍정사계’가 정부 지정 우수문화상품에 올랐다.
청주시 13일 농업기술센터가 육성한 전통주 풍정사계가 문화체육관광부와 농림축산식품부 공동 ‘2020 우수문화상품’(K-RIBBON) 공모에서 우수문화상품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풍정사계는 1차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품질심사와 2차 문화체육관광부·농림축산식품부 문화 가치심사를 거치면서 △국산 소재 원료 사용 △상품 차별성과 독창성 △판매실적 △외국인 선호와 글로벌 적합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풍정사계는 춘(약주), 하(과하주), 추(탁주), 동(증류식 소주 25%, 42%)으로 구성돼 미국·벨기에 정상회담 만찬주, 평창 패럴림픽 개회식 만찬주, 포스코 창립 50주년 기념 만찬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같은 명성에 힘입어 △미국 1만 5000달러 수출 △대한민국 주류대상 수상 등의 실적을 쌓았다.
이번 지정으로 청주시는 시상금 500만 원과 관련 부서 사업과 연계한 국내‧외 유통, 홍보, 투자 등에서 지원을 받게 됐다.
농업기술센터 김민재 연구과장은 “식품 분야에서 청주시 최초로 풍정사계가 우수문화상품으로 지정돼 너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청주시와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우수한 식품을 발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수문화상품 지정제도는 우리나라의 문화적 가치를 담은 우수문화상품을 지정해 한복의 옷고름 모양을 딴 ‘K-RIBBON’ 마크를 부착하고, 체계적인 관리와 브랜드 마케팅을 통해 코리아 프리미엄을 창출하고자 하는 제도이다. 문화콘텐츠, 한복, 공예품, 한식, 식품 등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문화상품들이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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