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에서 학생 일가족이 코로나19 에 감염돼 학교와 방역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13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청주에서 50대 가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자녀 3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자녀가 다니는 학교는 상당구 초·중학교와 청원구 고등학교다.
해당 초등학교는 학급수 38개 반, 학생 919명, 교직원 수 75명으로 13일부터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방학식은 29일 예정돼 있다.
중학교는 11개 학급에 학생 수 280명, 교직원 35명으로, 이날부터 방학에 들어갔다. 고등학교는 34학급에 학생 수 800명으로 교직원은 118명이다. 이 학교도 원격수업에 들어갔다. 방학식은 21일이다.
초등학생과 고등학생은 11일과 12일 등교했고, 중학생은 11일에만 등교한 뒤 12일 방학식을 했다.
청주시는 이들 학교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접촉자 및 이동 경로 파악에 나선 상태다.
자칫 대규모 확산으로 번질 수 있어 도교육청은 긴장하고 있다.
자녀들과 함께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던 어머니는 음성이 나왔다.
한편, 이날 충북 도내 학생 코로나19 검사 인원은 18명이며 1명 양성, 15명 음성, 2명은 검사 중이다. 전체 검사 인원은 지난해 5월 20일 이후 1만 6489명, 양성 65명, 음성 1만 6422명, 검사 중 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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