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올해 안전분야에 지난해보다 1000억원 이상이 늘어난 1조281억을 투입해 '도민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수 있는 안전 전북'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전북도 도민안전실은 새해 업무추진 계획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코로나19 선제적 대응과 방역 △안전 사각지대 해소 △재난 안전사고 최소화 △안전문화 생활화 등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풍수해, 가뭄, 지진, 등 자연재난분야 9개와 화재·폭발, 산불, 미세먼지 등 사회재난 및 안전사고 분야 24개, 공통분야 7개 등 40개 유형에 대한 171개 세부추진대책을 마련했다.
이에 수반되는 예산은 1조281억원으로 지난해 9251억원과 비교해 약 11%인 1030억원을 늘렸다고 밝혔다.
증액된 분야의 주요 사업과 액수는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에 359억원, 미세먼지 종합대책에 184억원, 도로시설 개선에 259억원을 증액했다.
또 노후상수도와 스마트관망관리에 338억을 늘리는 한편 사방사업에 48억원, 풍수해보험에도 9억원이 지난해보다 늘었다.
도민안전권 강화를 위한 뉴딜사업으로는 2025년까지 디지털기반시스템을 활용한 재난예방 대응과 관련해 6개에 768억원을 투입하고 안전취약계층 안전체계 3개 사업에 70억원 등 모두 838억원이 마련됐다.
또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조정이 있을 경우 시행 전 최소한 2~3일 전에 발표해 현장 준비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명절이나 봄·가을 행락철, 여름 피서철 등 전파위험도가 높은 시기에는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운영해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방역관리자 지정을 재정비하고 집단감염 위험시설에 대해 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민간자율점검단을 운영하고 방역 우수업소 분기별 표창, 마을회관·아파트 등 실내 방송 시설 등을 활용해 민간이 자율 방역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홍보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지난해 전북도는 방역관리자로 50개 업종, 7만3560명을 지정해 코로나19 확산방지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아울러 전북도는 식품위생과 축산물, 환경, 원산지 등 민생안전 7대 분야 민생안전 저해요인에 대해 기획수사 및 합동단속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김양원 전북도 도민안전실장은 “지난해 재난안전 대책에서 새롭게 터득하고 현장에서 얻은 노하우를 올해 재난안전 현장에 접목한다면 한층 더 안심하고 편안한 생활을 영위할 것”이라며 “도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생태문명의 토대 위에서 전북이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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