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BTJ열방센터를 방문하신 분은 증상유무와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를 방문해서 코로나19 진단검사 받으시기 바랍 니다” 경북도가 연일 BTJ열방센터관련 문자를 발송하고 있다.
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두 달간 해당 기도원을 방문한 사람은 모두 2천797명으로 확인된 가운데 이중 924명(33.0%)이 검사를 받아 126명(13.63%)이 양성으로 확인돼 검사를 받지 않고 있는 나머지 1873명에 대한 감염 검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지적에는 기도원 방문 확진자 중 53명이 전국 9개 시.도에서 27곳 종교시설 및 모임을 통해 총 450명에게 추가 전파했기 때문이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7곳으로 가장 많았고 충북 6곳, 광주 5곳, 인천, 2곳, 충남 2곳, 경기 2곳, 강원, 부산, 전남 1곳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상주 BTJ열방센터 방문 관련 누적 확진자가 576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방역당국이 방문자를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촉구하고 있지만 대부분 연락이 되지 않거나 방문 사실을 부인하고 있어 사법당국을 총 동원해서라도 소재 파악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네티즌은 “제 2의 신천지네. 너무 이기적이다.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데 교회가 모범을 보여야지 왜 이렇게 더 힘들고 어렵게 만드는지 이해 불과”라며 비난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조속한 법 집행이 답이다”며 수사당국의 발 빠른 대처를 촉구했다.
한편 센터 방문자의 70%인 1873명은 현재까지도 방역 당국의 거듭된 요청에도 검사를 회피하고 있어 이들의 비협조가 도를 넘었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구에서 빚어진 신천지 사례와 비슷해 방역당국은 물론 국민모두가 긴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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