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12일 사단법인 대한노인회 전남연합회가 도내 취약 어르신에게 써달라며 코로나 19 성금 6천 45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남도청에서 가진 기탁식에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배기술 대한노인회 전남연합회장, 노동일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기탁 받은 성금은 대한노인회 전남연합회에서 시·군 지회와 주요 경로당 등 1천 600개소에 모금함을 설치해 지역 어르신들로부터 십시일반 모금한 것으로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도내 22개 시·군 취약 어르신들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배기술 대한노인회 전남연합회장은 “전남연합회는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해 자진해서 경로당을 찾는 노인 인원을 조정해가며 방역에 동참해왔다. 어려울 때 일수록 모범이 되고자 모금한 이 성금을 기록적인 한파로 힘들어할 지역 노인들을 위해 사용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이웃의 어려움에 늘 앞장서 나눔을 실천해주신 어르신들께 존경과 감사하다. 코로나 장기화로 힘든 시기를 보낸 어르신들이 모아주신 정성은 더욱 어려운 여건의 어르신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감사를 전했다.
대한노인회 전남연합회는 지난 2016년부터 해마다 1천 600개소에 모금함을 설치하고 1년간 지역 어르신들의 쌈짓돈을 모아 매년 이웃사랑을 실천하는데 모범을 보여 왔다.
이를 통해 지난 5년간 기탁한 성금은 총 2억 749만 3천원으로 도내 취약 어르신들에게 쓰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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