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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청 별관 증축문제 놓고 누가 갈등 '더' 키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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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청 별관 증축문제 놓고 누가 갈등 '더' 키우나

지역 정치인들과 일부 시민들 49.7% 통합 원해... “주철현 의원 시민 정서 왜곡·갈등 부추겨”

주철현 의원 “여수시민들 학동 통합청사 보다 (현) 양 청사 선호한다” 주장

여론조사 양 청사체제 45%, 학동 통합청사 40.5%, 제 3지역 통합청사 9.2% = 통합 49.7%

"자신이 의뢰한 여론 조사에서도 통합여론 더 높아"

지난해 지역민들 간 갈등으로 치달았던 전남 여수시청 별관 증축문제가 또 다시 수면위로 부상해 이에 대한 우려와 함께 거센 비난이 일고 있다.

특히 이번엔 지역의 국회의원이 직접 별관 증축에 대한 반대의견을 밝히고 나서면서 “갈등을 부축이고 있다”는 지역민들의 지적으로 이에 대한 논란이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여수시청 별관 조감도

11일 여수 갑 지역의 주철현 의원은 “여수시민들은 학동 통합청사 보다 현) 양 청사를 더 선호”한다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주 의원은 보도자료에서 “여수시 민선 7기 집행부의 문수 청사 폐쇄, 학동 1청사로 통합청사 추진에 대해 여수시민 45.7%는 현재의 양 청사체제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주 의원의 이 같은 내용은 자신이 2021년 의정활동 방향 설정을 위해 지난해 12월 20일부터 21일까지 여수시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문 여론조사기관(티·브릿지)의 여론조사 결과라며 근거로 제시했다.

주 의원이 의뢰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학동 1청사로 통합청사 추진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 40.5%가 찬성을 했으며 현) 양 청사체제 유지에 45.7%가 응답했다.

또 9.2%가 제 3지역에 통합청사 건립을 원했으며 4.6%(기타/모름)에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자신이 의뢰해 조사한 여론조사에서도 어떠한 방법이든 현) 양 청사체제 유지에 40.5% 보다는 시민 49.7%가 통합청사건립을 찬성하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제 3지역에 통합청사를 건립해야 한다는 9.2%의 의견도 “통합청사 찬성으로 보아야 한다”는 지역 정치인들과 일부 시민들의 주장에 따르면 결국 청사통합이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그럼에도 주 의원은 “통합청사 조성에 대해서는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현) 문수 청사와 학동 청사 양 청사체제를 더 선호하는 만큼 시 집행부가 더 이상 지역 내 갈등을 키우지 말고 시민여론을 받아들이는 것이 순리다”고 말하고 있다.

이에 대해 지역 정치인들을 포함한 여수시의회 모 의원은 “여수시가 추진하고 있는 별관 증축은 시청사가 여러곳에 흩어져 있어 주민불편을 해소하려는 차원으로 주 의원이 시민여론을 왜곡해서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 여서동에 거주하는 시민 김 모 씨를 비롯한 일부 주민들은 “지난해에는 지역 정치인들이 앞장서서 시민을 편 가르기 하더니 이번엔 국회의원이 나서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이러한 행태는 여수의 정치 후진성을 가늠케 하는 것으로 전국적인 여수의 ’망신‘”이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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