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문화재단(이사장 김세희)은 창작 공간이 필요한 문인을 대상으로 토지문화관 창작실 입주 신청을 받는다.
이번 사업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을 받아 운영되며, 선정되면 3월부터 12월 사이 최대 3개월 동안 토지문화관 창작실에 무료로 머물며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다.
지원 자격은 번역, 동시, 동화, 시, 시조, 산문, 소설, 희곡, 평론 등 문학 전 장르에서 활발한 창작 활동을 하고 있으며, 문학 전문매체 또는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하거나 개인 창작집을 출간한 문인이다.
극작가는 공동 집필이나 쇼케이스 공연, 졸업 작품을 제외하고 본인 명의의 작품으로 공연한 실적이 있어야 한다.
번역가의 경우 문학 서적을 번역 출간한 한국문학 외국어 번역가 또는 외국문학 한국어 번역가도 해당되며, 2020년 등단한 신진 문인도 신청할 수 있다.
토지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다음 오는 31일까지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토지문화재단은 지난해 문인 49명, 예술인 22명, 해외작가 1명에게 토지문화관 창작실을 지원했다.
특히, 토지문화관에서 창작된 작품이 여러 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문화예술계를 풍성하게 하는 성과를 거뒀다.
변영희 작가는 제40회 일봉문학상, 최수하 작가는 제2회 박상륭상, 강용숙 작가는 제8회 강서문학상 대상, 김홍정 작가는 충남 올해의 예술인상을 수상했다.
또한, 은이결 작가의 ‘별똥 맛의 비밀’, 우미옥 작가의 ‘내 친구의 집’, 강준 작가의 희곡집 ‘랭보, 바람 구두를 벗다’, 박주영 작가의 장편소설 ‘숲의 아이들’, 서성란 작가의 소설집 ‘유채’, 윤정옥 작가의 소설집 ‘거울 속 뒷모습’, 한은형 작가의 에세이집 ‘그리너리 푸드 : 오늘도 초록’이 출간됐다.
최창근 극작가가 각본·감독을 맡고, 토지문화관과 회촌마을에서 촬영한 영화 <단순한 진심>과 <잃어버린 계절>이 온라인 개봉하기도 했다.
자세한 내용은 토지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토지문화관 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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