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는 올해 임산부에게 친환경농산물을 지원·공급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오는 18일부터 사업 대상자를 선착순 모집한다.
미래세대의 건강을 확보하고 국민건강, 환경보전, 지역경제 활성화 등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기 위한 것으로, 농림수산식품부 공모사업에 강원도가 선정되면서 원주시도 함께 참여하게 됐다.
대상은 신청일 현재 임신부 또는 출산 후 1년 이내인 산모다.
친환경농산물 쇼핑몰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해 신청서와 임신·출산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임신확인서, 출생증명서, 산모수첩)를 제출하면 된다.
단, 지역사회통합건강증진사업(영양플러스) 지원을 받는 중위소득 80% 이하 임산부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선정되면 임신부터 출산·이유기까지 건강한 친환경농산물을 꾸러미 형태로 12개월(연 48만 원 수준)간 공급하며, 지원 한도는 임산부 1인당 연 48만 원(자부담 9만 6000원)이다.
친환경농산물 쇼핑몰에서 임산부의 필요와 기호에 따라 직접 품목을 선택해 주문하거나 이미 구성된 꾸러미 상품을 구입하면 된다.
2019년 원주시 출생아 2163명의 30%인 650명에 한해 시범적으로 추진하며, 추후 예산확보 등을 통해 사업 대상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저출산 극복은 물론, 친환경농산물의 소비 확대로 지역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가 가능해져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의 상생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