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과 함께 강원 태백시의 대표적 관광명소인 황지연못에 ‘트릭아트’로 황부자 전설이 부활해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태백시에 따르면 지난 2010년 37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황지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오는 6월말 완공되는 가운데 최근 중앙로 동아서점 인근 광장에 황부자 전설을 트릭아트 형태로 형상화했다.
길이 12m 높이 2m의 황부자 트릭아트는 전설 속의 황부자와 며느리, 황지연못, 황부자 저택 등을 입체적으로 표현된 가운데 야간에도 황부자 트릭아트를 감상할 수 있도록 조명도 설치했다.
태백시는 황부자 트릭아트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 제공과 포토존으로 활용되는 것은 물론 도시미관을 저해해온 인근 동아서점 건물 측면의 가림벽 역할도 기대하고 있다.
태백시 관계자는 “황부자 아트트릭은 번영회와 인근 상인들의 건의에 따라 황부자 며느리 축제가 개최되는 광장에 조성하게 된 것”이라며 “관광객에게 포토존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총 370억 원이 투자되는 황지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낙동강 발원지 물길복원을 통한 관광자원화 구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기 위해 물길복원 840m를 비롯해 근린공원 116m, 수변공원 724m 등이 만들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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