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최강 한파가 몰아치는 가운데 전남 해남군은 도로 제설 등 비상 근무를 통해 군민 안전 지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지난 7일부터 직원 비상 근무를 통해 관내 주요 도로에 대한 제설작업을 실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매일 새벽 이뤄지는 제설작업에는 군 안전관리 부서를 비롯해 읍·면 직원 등 100여 명과 제설기 및 살포기 등 장비 21대가 동원돼 사각지대 없는 도로 제설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두륜산 국지도인 북일면 쇄노재와 해남군 진입로인 우슬재, 국도 77호선 땅끝마을 갈두재 등 위험도가 높은 5개 도로는 중점관리지구로 정해 폭설시 긴급 제설을 실시해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있다.
명현관 군수도 지난 10일 해남군 화원면을 찾아 폭설로 인한 주민 피해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누수 없는 안전관리를 지시했다.
화원면 월래·매계·온덕 마을은 3cm의 폭설이 내린 지난 7일 밤 11시 10분경 정전이 발생해 2시간 50분만인 다음날 새벽 2시경 복구됐다.
정전으로 마을 내 100여 가구와 전복 치패 종묘장 등에 전기공급이 끊겼으나 직접적인 피해는 없는 상황으로 추가 피해 발생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이번 정전은 폭설 및 겨울철 추운 날씨로 인한 전력사용량 증가가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마을 주민들을 면담, 위로하는 한편 정전 피해 주민 중 홀몸 노인가구 13세대에 특별구호를 지시했다.
명 군수는 “올해는 지속적으로 한파가 발생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만큼 주민들이 안전하게 거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각종 사고에 신속히 대처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해남군은 지난 7~8일 대설주의보가 발령되고 8일 기온이 지난 1970년 기상관측이래 최저인 영하 17.1도를 기록하는 등 역대 최강의 한파가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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