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1시55분경 현대오일뱅크 충남 대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10여분만에 진화됐다.
화재는 품질보증팀 옆에 있는 가설건축물인 세척실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실험실 밖에 쌓아 놓은 폐지에 오후 1시55분경에 화재가 발생해 자체 소방대에 의해 10여 분 만에 진화됐다"며 "큰 물적 피해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화재 소식을 듣고 오후에 현장을 방문한 안효돈 서산시의원은 프레시안과의 통화에서 "(이번 화재는)실험실에서 약간 떨어진 약30㎡ 크기에 부속 건물이 전소된 화재였다"라며 "큰 화재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신고를 안 할 만큼 작은 화재 현장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화학공단 내에서 일어나는 화재 사고는 정보를 공유하기로 묵시적으로 약속이 되어 있던 사항인데 왜 사고 공유를 안 했는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안효돈 시의원의 의심에 대해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공장이나 기계설비 등이었으면 즉시 신고를 했을 것"이라며 "웬만한 화재는 거의 신고를 다 하는데 자체 소방대로 바로 소화를 했기에 신고를 안 한 것일 뿐"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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