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코로나19 감염자 확진자 수가 줄어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대중교통인 시내버스 이용자들이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수칙인 마스크 착용 발열 체크 QR코드체크 거리 두기 등 방역수칙을 완전하게 지키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시민들이 마스크 착용에 대한 인식이 높아 잘 지켜지고 있지만 극소수 시민이 마스크를 턱스크(턱에 걸쳐 쓰는 것)로 착용하거나 핸드폰 통화를 해 버스 이용자들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같은 대중교통이지만 KTX나 고속버스의 경우 좌석의 50%만 예매를 권고하고 있는 것에 비해 시내버스는 그런 제한을 두기가 힘들어 출·퇴근 시간에 일부 혼잡한 시내버스는 모든 좌석이 만석이거나 서 있기도 힘들 만큼 사람들이 서로 밀착돼 있어 코로나 감염에 대한 걱정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이 사실이다.
시내버스 이용객 A 씨는 “오늘처럼 눈이 오거나 비가 오는 날은 사람들이 버스 안에 너무 밀집해 있어 몸이 닿고 코를 내놓고 마스크를 쓰는 사람이 있거나 전화 통화하는 사람 등이 있어 불안하다. 개인이 마스크를 바르게 쓰라고 하면 싸움이 일어나기도 하니 홍보방송을 좀 더 틀어 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또 다른 이용객 B 씨는 “방학이라 차량 운행이 감축돼 운행되는데 이렇게 붐비는 출·퇴근 시간이나 요즘처럼 거리두기가 필요한 때는 증차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광주광역시 시내버스 운송 조합 관계자는 “버스 운행 시마다 차고지에서 시 관계자와 기사들이 방역을 하고 있으며 실내에는 앞 뒤에 소독제를 비치해 감염 예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광역시 대중교통과 직원은 “현재 시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사람에 대해 승차를 못하게 하고 있고 1회 운행 후 1회 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오는 2월 10일까지 방역 전문 업체를 통해 방역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께서 버스 안에서 대화를 자제하는 등 성숙된 시민의식을 발휘해 주기 바란다”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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