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순 장흥군수가 2020년에 거둔 다양한 성과를 소개하고 새해 군정운영 방향에 대해 밝혔다.
정 군수는 코로나19와 AI, 경기 침체 등 힘든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에서도 어려움을 딛고 지난 한 해 의미 있는 군정 성과를 다수 거뒀다고 설명했다.
2020년 성과 중 수많은 자치단체의 경쟁을 뚫고 장흥군에 대한민국 체육인재개발원을 유치한 것을 첫 번째로 꼽았다. 대한민국 체육인재개발원이 부산면 지천리 일원 5만㎡의 부지에 들어서면 연간 11만여 명의 체육인들이 찾는 스포츠의 메카로 발돋움하게 된다. 정 군수는 “체육인재개발원의 유치가 장흥군의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군민 소득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장흥군은 지난해 10월 전남 군 단위에서는 최초로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로 지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2018년 전국 군 단위 최초로 여성친화도시 재지정에 이은 성과이다. 장흥군은 ‘아동이 행복한 세상, 장흥이 꿈꾸는 미래’라는 슬로건처럼 아동과 여성이 살기 좋은 고장임을 대내외에 과시했고 예산 부문에 있어서도 성과를 거뒀다.
코로나19로 인한 정부의 방침으로 전국 지자체의 지방교부세가 일률적으로 감액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전년 대비 606억 원이 증액된 4702억 원의 예산을 확장·편성했다.
정 군수는 “특히 농림수산 예산이 처음으로 군 전체 예산의 30%가 넘어선 1448억 원을 편성해 농어업 소득증대의 기반을 확충했다”고 설명했다.
각종 공모와 평가에서도 좋은 성적을 얻어냈다. 대한민국 체육인재개발원 유치 313억 원, 안양면 수문한 어촌뉴딜 300사업 89억 원, 약용작물산업화 지원센터 건립 60억 원 등 공모를 통해 53개 분야 718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2020 지역산업진흥유공 자치단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표창, 기초생활보장분야 우수지자체 보건복지부 장관표창, 가족친화우수기관 여성가족부 장관표창 등 9건을 수상해 장흥군의 자긍심을 드높였다.
정 군수는 지금까지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2030 장흥군 종합발전 계획’을 수립해 우리 지역 미래의 청사진을 설계했다. 퍼펙트 친환경마을 육성, 시니어 힐링하우스 등 26개 핵심 사업을 발굴했고 지역 발전을 위한 장·단기 실행 계획을 수립·추진 중에 있다. 전체 읍·면 마을방송 시스템 구축, 공무원 현장행정 내실화, 생활 민원 적극 해소를 위한 소통민원팀 운영 등 군민이 ‘원하는 대로’, ‘바라는 대로’ 행정의 눈높이를 맞추는 것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서 인(In) 코로나 비상행정추진으로 일자리 및 주민 소득 창출, 감염병과 각종 재난에 적극 대응하여 오늘날의 청정장흥을 구축했다.
또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남진 장흥사랑 상품권’ 300억 원 유통,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영세상인·소상공인 경영안정지원, 공공일자리 사업 확대, 장흥바이오식품 산단 분양률 47% 달성 등 다양한 경제 지원 정책을 펼쳤다.
유기농 중심의 친환경 농업 집중 육성, 원예 특작·과수 생산 기반 확대, 장흥한우 명품화와 동물 복지형 농장 육성, 청정 해역 친환경 수산물 생산 지원, 표고버섯 등 산림 소득자원 육성, 남부 농업기계 임대사업소 신축 운영, 지역농림축수산업 공동브랜드 ‘산들해랑’ 개발 등 농어업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 구축에서도 큰 성과를 거뒀다.
생활쓰레기 거점 수거대 설치, 슬레이트 철거사업 확대, 병물공장 건립 MOU 체결, 상수도·하수도 보급률 확충 등 군민과 함께 깨끗한 지역 만들기에 적극 노력했을 뿐만 아니라 농어민 공익수당 지급, 농업인 월급제, 농업인 맞춤형 전문 교육 운영, 어업인 단체 활동 및 보험비 지원 등 모든 군민이 즐겁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다양한 복지시책을 추진했다.
또한 보훈대상자 예우 강화,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확대, 자활사업 활성화, 난임 시술비 지원 확대 및 대상포진·독감예방 접종 지원으로 노인, 장애인, 여성 등을 위한 다양한 복지 안전망을 촘촘하게 구축했다.
정종순 군수는 2021 신축년을 맞아 새해 포부도 밝혔다. 먼저 “지역 신성장 동력 확충과 소득 창출로 군민이 행복한 장흥을 만들기 위해 4(Four)메카, 4(Four)시티 장흥, 25대 전략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4(Four)메카의 핵심 사업들인 대한민국 최고의 '스포츠 메카', 지역의 역사를 담은 '문림의향 메카', 호남권의 소방·안전 중심지로 부상하는 '안전 메카', 농업 소득을 증대하는 '친환경 메카'로 장흥의 위상을 드높이겠다고 전했다.
특히 정 군수는 “장흥의 보물인 탐진강을 향기숲 공원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군민과 향우가 함께 참여하는 '범 장흥인 헌수·식재 운동' 전개로 '탐진강 향기숲 공원'을 애기동백과 금목서·은목서, 치자, 소나무 등이 사계절 아름답게 어우러진 대한민국 최고의 수변 힐링 공원으로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여성친화도시', '아동친화도시', '노인공경도시', '수열그린도시'를 구축해 4(Four)시티 장흥의 기반을 확고히 다져 나갈 것이며 '여성친화도시'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여성 기술교육 지원, 여성 취·창업교실, 여성리더대학, 가족친화 직장문화 조성, 여성문화 활동 지원 등 장흥만의 시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2050 탄소 중립을 향한 '수열그린도시'를 구축하는 정책도 정비하였다. 내년 3월까지 ‘정남진 수열에너지 실증단지 구축’ 연구 용역을 마치고 수열 네트워크 구축, 스마트팜 실증단지와 수열에너지 체험장 조성, 슬로시티 재지정을 점진적으로 추진한다.
정 군수는 “작년에는 안중근 의사 순국 110주년을 맞아 '정남진 장흥 해동사 방문의 해'로 선포했다. 예기치 못한 코로나19로 인해 우리군 방문객은 줄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우 뜻깊은 한해였다. 올해는 대한민국 흥(興)이 시작되는 곳, 흥미진진 장흥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흥(興) 장흥 선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정 군수는 장흥의 역사 자원을 느낄 수 있는 국흥(國興), 문림의향의 고장을 의미하는 문흥(文興), 물축제 등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여흥(餘興), 장흥 여행의 감동을 선사하는 감흥(感興)으로 장흥이 여유로움과 문향, 충절의 고장임을 대내외에 알려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감동과 문화, 의리와 충절이 살아 숨 쉬는 장흥의 미래를 군민과 향우, 동료 공직자들과 함께 힘을 합쳐 만들어 나가자는 당부와 격려의 말도 잊지 않았다.
정종순 군수는 “서로가 격려하고 응원하면서 힘을 더해 나아갈 때 우리 장흥은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화와 발전을 거듭할 것이다. 비난과 비판보다는 배려와 대안 제시로 군민 행복 장흥을 만들어 가는데 모든 역량과 지혜를 모아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지역의 미래를 위한 따뜻한 헌신과 배려의 마음을 강조한 것이다.
이어 “올해는 하얀 소의 해이다. 끈기와 성실의 상징인 하얀 소처럼 어렵고 힘든 상황 속에서도 뚜벅뚜벅 지역 발전을 향해 함께 걸어 나가자”며 새해 희망 메시지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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