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명이 연쇄적으로 '코로나19'에 확진된 전북 순창요양병원이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으로 지정됐다.
6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으로 순창요양병원의 별도건물인 7·8병동을 지정했다.
2개 병동에는 모두 84개 병상이 마련된다.
이곳에는 요양시설 등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 가운데 무증상과 경증 상태의 확진자가 입소하게 된다.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으로 지정된 순창요양병원은 앞으로 입원 중인 환자에 대한 퇴원과 전원 등을 통해 병원 전체를 전담병원화 한다는계획이다.
이를 위해 보건당국은 중수본에 38명의 의료 인력 지원도 요청한 상태다.
보건당국은 전날부터 현재까지 요양병원 2병동에서 발생한 13명의 확진자를 1병동으로 옮겨 임시 격리 조치했고, 전담병원 구축이 완료되는대로 1병동 확진자들은을 7·8병동으로 옮길 방침이다.
단, 2병동 음성 판정 환자 41명의 경우에는 소독 등의 조치를 거친 뒤 해당병동에 그대로 남겨둘 예정이지만, 이동 등을 제한하고 코호트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현재 보건당국은 확진자 발생 병동 이외에 순창요양병원 환자 252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중에 있다.
한편 순창요양병원에서는 지난해 12월 1차 집단감염자 75명에 이어 최근 추가 감염자 13명이 나오는 등 총 8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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