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충남방송국 설립에 긍정적 반응을 나타냈다.
5일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5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KBS가 올해 1월1일 조직 내 '지역신청사프로젝트팀'을 출범하고, '충남방송국 설립'을 우선 과제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8년 동안 '환황해의 중심, 더 큰 충남'이라는 내포 시대의 새로운 꿈은 차근차근 진행됐고, 그 꿈은 마침내 지난해 '충남혁신도시 지정'으로 이어졌다"며 "KBS 충남방송국 설립은 충남혁신도시 지정 후속조치를 위해 더 큰 걸음을 내딛어야 하는 전환의 시기에 가장 큰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KBS는 충남방송국을 기존 전파 송출 기능의 아날로그 방식이 아닌 뉴미디어시대 지역 방송국의 표준 모델로 만들겠다고 한다"며 "이제 우리 도와 KBS 본사 간 합의와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우리 도에서는 이를 보다 확실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한 추진 의지를 피력했다.
충남도는 이를 위해 KBS와 함께 할 '충남방송국 설립 프로젝트팀'을 조직·운영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팀은 충남방송국 설립과 관련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하고, 올해 안에 가시화 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양승조 도지사는 "KBS 충남방송국 유치에 청신호가 켜진 만큼, 도민 여러분의 염원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도정이 더 큰 책임감으로 전심전력을 다하겠다"며 "한 마음 한 뜻으로 함께 해주신 도민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양승조 도지사는 지난해 12월21일 유태식·이상선 KBS 충남방송국 설립 범도민추진위원회 대표 등과 청와대를 방문해 총 40만 9671명의 서명을 담은 KBS 충남방송국 설립 촉구 범도민 서명부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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