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춘 포스트 코로나 준비에 대비해 부산시교육청이 올 한해 운영방향에 대한 청사진을 발표했다.
김석준 부산교육감은 5일 오전 11시 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4대 역점과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날 김 교육감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온라인개학, 원격수업, 코로나수능을 헤쳐나오느라 숨 가쁘게 달려왔다"며 "코로나로 앞당겨진 언택트교육, 디지털교육을 접목시킨 미래교육으로의 전환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시교육청은 미래를 준비하는 창의융합교육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모든 초·중·고·특수학교에 블렌디드 러닝(Blended Learning) 학습 환경을 구축하여 온라인 학습자원을 활용한 온·오프라인 혼합수업을 통해 학생 참여 중심 수업을 강화한다.
또한 부산의 특색 있는 미래교육을 위해 부산형 미래학교를 추진한다. 우선 초·중·고 각 2개 학교에 운영하며 학교급별 다양한 형태의 미래학교 모델을 개발해 점차 일반화하고 무한상상실과 부산상상&창의공장을 비롯해 학교 안팎에 메이커 스페이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생태해양교육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환경교사를 채용해 체계적인 생태환경교육을 실시하고 생태환경교육 연구시범학교를 7곳을 운영하면서 생활 속에서 탄소배출 저감을 실천하도록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실천적 리더를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아이들이 성장 과정에서 스스로 미래의 꿈을 설계하고 발전 시켜 나가도록 진로진학교육을 강화한다. 특히 장기간 원격수업으로 나타난 학력격차 해소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로 하는 한편 지난해 코로나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학교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김 교육감은 "올해는 4대 역점과제뿐만 아니라 청렴도 향상에 총력을 다하고 학생인권 보호와 교권 회복에도 주력하기로 했다"며 "저출산 시대에 소중한 아이들 사회적·경제적 여건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재능과 꿈을 마음껏 키워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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