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시(시장 김철수)는 주민등록 인구수가 지난해 4월을 기점으로 8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2020년을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말 속초시 주민등록 인구수는 8265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9명이 늘어났다.
속초시는 꾸준한 인구 유입 요인으로 코로나19 및 미세먼지 확산으로 청정지역으로의 이주를 갈망하는 많은 이들의 산·바다·호수를 두루 갖춘 속초의 자연환경과 수도권과의 접근성 개선을 고려한 선택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올해 개소한 강원 북부교도소 및 인근 지역의 군부대 전입인구도 인구증가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시는 서울~양양 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개선되었고, 향후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와 동해북부선 착공의 가시화로 인한 발전 가능성이 큰 도시로 부각되면서 최근 신축 아파트 등 대규모 주거시설의 공급이 잇따르고 있다.
여기에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정주여건 개선 노력이 맞물려 수도권에서의 전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속초시 관계자는 "지난 4월을 기점으로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시민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임신·출산·양육 지원 사업과 청·장년층을 위한 일자리·주거 지원 사업, 노인 일자리사업 확대 등 다양한 시책 발굴과 교육·의료·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한 노력도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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