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한 야당 정치인의 딸이 아파트에서 투신하는 사건이 발생했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 경찰과 충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35분께 충북 청주의 한 아파트 7층에서 야당 정치인의 딸 A(29) 씨가 뛰어내렸다.
A 씨는 투신 전 119에 자살을 암시하는 전화를 걸었고 투신을 감행했다. 하지만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대가 설치한 에어매트 옆으로 떨어져 심한 충격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119구조대가 구조 당시 의식을 잃었으나 충북대병원으로 이송된 뒤 의식을 되찾았다. 병원과 구조대에 따르면 생명에도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유서 여부 등 가족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 씨의 아버지인 유력 정치인은 지난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