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은 진주시와 상생협력 사업으로 추진한 어도 개·보수 사업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산청군과 진주시는 하천에 설치된 인공구조물(보·저수지·댐 등)로 인해 은어 등 회유성 어종이 자유롭게 이동하지 못해 생태계가 단절되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어도 개·보수 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어도 개·보수 사업을 통해 진주시 진양호로 이어지는 물길인 산청 덕천강의 어도 3곳(두양보·냉정보·문암보)을 정비했다.
군은 지난해 4월부터 한국농어촌공사 진주·산청지사와 사업 시행 위탁 협약을 맺고 사업비 3억 7500만 원을 투입해 기존 하천에 설치된 보와 댐 등의 인공구조물 보수와 어도를 설치했다.
이번 개·보수로 산청을 대표하는 회유성 어종인 은어와 꺽지, 눈동자개, 미유기 등 지역 수산 자원의 보전과 증식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산청군은 최근 7년간 3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주요 하천 보 25곳를 정비했으며 진주시와는 지난 2018년부터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꾸준히 협력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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