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정 사상 첫 여성 공보관이 나왔다.
조경순 서울세종본부장이 충북도의 2021년 1월 1일자 4급 이상 고위직 정기인사에서 공보관으로 임명됐다.
조 신임 공보관은 충주 출신으로 청주여고와 충북대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청원군 가덕면사무소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청원군 사회복지과 등에서 근무하다가 1997년 충북도로 전입해 국제통상과, 감사관실, 기획관실, 문화예술과 등 주요 부서를 거쳐 2019년 1월 서기관으로 승진해 서울세종본부장을 맡아왔다.
공보관은 서기관급으로 충북도의 대외 홍보를 맡는 자리다.
조 서기관은 서울세종본부장으로 근무하면서 미래해양과학관 예비타당성 통과, 방사광가속기 오창 유치, 자치연수원 제천 이전 사업의 행정안전부 재정투자심사 통과 등을 측면에서 지원했다.
특히 지난 30일 발표한 ‘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의 국제행사 승인을 위해 적극적인 건의 활동을 하며 기획재정부의 동의를 얻는 데 힘이 됐다.
이어 조 서기관은 2021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기재부 등 중앙부처와 국회의 문턱이 닳도록 찾아다니며 충북도의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조 서기관은 국회의원은 물론 관계 공무원들에게 사업의 당위성 등을 설명하고 정부예산 6조 8202억 원 확보에도 힘을 보탰다.
조 공보관은 평소 탁월한 친화력을 바탕으로 겸손하고 온화한 성품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업무 추진에 있어서도 부드러운 리더십 속에 전문성과 추진력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다.
조 공보관은 “충북도정의 최일선에서 도정을 가장 잘 이해하고 대변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며 “충북도 사상 최초 여성 공보관이라는 타이틀이 버겁지만, 이에 걸맞게 앞으로 4% 충북경제, 일등경제 충북 달성을 위한 소통창구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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