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의료인들의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
1년에 가까운 코로나19 확진자 진료와 검사에 주요 병원 의료진의 체력이 한계에 도달한 데다 중앙 정부의 인력 보강 기대도 어렵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충북도가 모집에 들어간 지원 인력 모집에 지역 의료인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어 힘이 되고 있다.
3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9일부터 31일까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인력 모집에 간호사 12명, 간호조무사 52명, 임상병리사 16명 등 80명이 참여했다.
이들 중 35명은 음성소망병원과 청주의료원 등에서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 등 의료인력 피로 해소와 환자의 치료에 투입됐다.
충북도는 감염병 전담병원 운영과 신속항원검사 확대, 병상 확충 등 방역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의료현장과 선별진료소 근무에 중증환자 간병까지 해야 하는 의료인들의 체력이 한계 부딪힌 상황이라며 의료인 모집 배경을 설명했다.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한 음성소망병원(95명 확진)과 감염병전담병원인 청주의료원, 충주의료원은 의사, 간호사 등 의료인 확충을 중앙사고수습본부에 요청했으나 적정인원과 적기배정도 어려워 의료인의 추가 투입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는 확대 추진 중인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키트 검사를 위한 의료진도 부족하다고 호소했다.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키트’ 검사는 △고위험시설 종사자 및 이용자(노인요양시설·요양시설·보호센터, 장애인 거주 시설·이용시설, 정신질환 의료기관·요양시설) △3밀 업종 종사자(콜센터, 대중교통 종사자 △저소득층, 기숙사나 집단 합숙시설 이용자 등을 대상으로 의료진이 있는 시설은 해당 의료진이 검사하고, 의료진이 없는 시설은 보건소 등에서 출장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용호 보건정책과장은 “80명 의료인의 참여로 지쳐있던 의료인과 환자에게 희망을 줬다”며 “더 많은 의료인의 참여가 절실하다”고 도움을 호소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