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오야 아빠가 해냈다” 가수 개리가 14.5kg 울릉도 대문어를 잡고 환호했다. 개리는 “살면서 이렇게 큰 문어는 보기도 힘든데 직접 잡았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2일 방영된 SBS ‘정글의 법칙 in 울릉도.독도’ 편에서 개리와 줄리엔 강은 ‘강강 브라더스’를 결성하고 울릉도 대문어 사냥에 도전해 4~5년 된 대문어 잡이에 성공하면서 병만족 모두가 대문어 숙회를 맛보게 됐다.
이날 저녁 병만족은 냄비에도 다 들어가지 못할 정도의 문어를 억지로 넣어 끓는 물에 삶아냈다. 제일 먼저 시식에 나선 박미선은 “빨판이 실화냐”라며 “살이 부드러우면서 탄력이 있어 너무 맛있다”고 세상 행복한 표정을 보여 대문어의 맛을 짐작케 했다.
이어 울릉도산 고추냉이 잎에 대문어 한점 싸서 입안 가득 넣은 박수홍은 “이맛이 울릉의 맛이다”며 “내가 태어나서 먹어본 문어숙회 중 최고이고 모든 음식을 통틀어 베스트 3위안에 든다”고 극찬했다. 병만족장을 비롯한 다른 멤버들도 한점씩 입속으로 들어갈 때마다 “최고의 식감”이라고 탄성을 자아냈다.
한편 이들이 잡은 대문어는 크기에 비해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으로 맛이 좋아 1kg당 2만원 이상의 비싼 가격에도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수요가 높아 동해안 어업인에게는 고소득 어종으로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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