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에서 단일시설로는 최대 규모의 감염을 기록하고 있는 김제 가나안요양원 관련 확진자가 100명에 도달했다.
1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김제에서 60대 A 씨가 가나안요양원 관련해 추가 감염됐다.
A 씨는 가나안요양원 관련 전북지역 664번째 확진자의 배우자로 확인됐다.
A 씨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가나안요양원 관련 확진자는 집단 감염 발생 후 17일 만에 100명을 기록하게 됐다.
가나안요양원은 지난해 12월 15일 요양원 입소자 40명을 비롯해 원장과 직원 등 총 6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관련 확진자 수가 계속 늘어왔다.
당시 확진자에 요야원 원장과 사무실 직원, 간호사, 요양보호사, 사회복무요원 등이 포함되면서 이들 접촉자들에게서 추가 확진자들이 계속 이어졌기 때문이다.
요양원과 보건당국이 파악한 요양원 집단 확진사태의 시작은 지난 12일부터 몸 상태가 불편하다는 80대 입소자가 14일 전주 예수병원으로 이송돼 몸 상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다.
이 입소자의 양성 판정 직후 담낭염을 앓고 있던 또 다른 입소자가 발열 증세를 보였고, 요양원측은 입소자를 전주예수병원으로 옮겨 치료과정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명의 입소자가 '코로나19'에 확진된 후 보건당국이 요양원에 대한 전수검사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입소자와 직원들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한편 김제 가나안요양원 다음으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단일시설로는 순창요양병원으로 현재까지 총 75명이 확진됐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