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이 치매를 앓고 있는 군민 한명 한명 소홀하지 않고 그 가족까지 지원 및 관리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고흥군은 치매환자 가족의 부담을 줄이고 치매환자 가족의 정서 안정에 도움을 드리는 '헤아림'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6월부터 신청을 받아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하였으며 올해 12월 말까지 치매환자 가족들에게 정서적 지원 및 실질적 교육을 제공 할 예정이다.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의 심리 및 사회적 부담감이 크며, 치매환자 가족의 간병 교육과 경험 부족으로 가족의 부담이 악화되는 실정에 고흥군 보건소가 이를 관리, 지원하는 의도에서 '헤아림'을 운영하게 되었다.
치매환자의 단계별 증상에 따른 대처법 교육, 우울증 검사 후 전문의와 상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운동, 원예, 음악요법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가족에게 치유의 시간을 제공함과 동시에 치매환자 돌봄 능력을 향상 시키는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치매환자 가족끼리 서로 어려움을 공유하고 상호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자조 모임을 지속적으로 독려해 가족의 심리적 부담 덜어줄 계획이다.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한 가족은 "아버지의 행동에 대해 좀 더 이해하는 시간이었다."며 "비슷한 상황에 처한 가족들을 만나 용기를 얻고 함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어서 재충전의 시간이 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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