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코로나19 여파로 여행을 자제하고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추위가 절정에 이르고 있다.
강원도 영서지방은 산간도로가 많고 소설이 자주 내리고 영동지방은 동해바다를 접한 해안도로에 폭설이 자주 내린다.
눈이 내리면 고갯길이나 응달진 도로는 언제 녹을지 모른다.
제설작업의 경우 고속도로는 한국도로공사, 국도는 국토관리사무소, 지방도는 도로관리사업소, 시군도는 해당 자치단체에서 폭설 대비 제설차량을 관리 운영하고 있다.
영동지방은 지속적인 가뭄으로 눈을 구경할 수 없는 지경이지만 백두대간과 해안지방을 여행하는 중장거리 차량은 체인 등 월동장구를 꼭 준비해야 한다. 언제 눈이 내릴지 모르기 때문이다.
매년 눈이 올 때면 항상 바빠지는 사람은 경찰관과 도로관리청 지자체 공무원들이다.
이들은 눈과 빙판으로 얼룩진 도로에서 발생하는 사고 위험을 예방하고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추운 날씨에 눈을 맞으며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폭설과 제설로 일시적인 차량통행 금지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
영동지방 폭설은 지난 1972년 2월 최고 3m로 가장 많았다.
100년만의 폭설로 최고 150cm, 이후 2014년 1m이상 폭설이 왔고 50cm
이상의 폭설도 자주 내린다.
이렇게 많은 눈이 갑자기 내리면 월동장구 없이 눈길에 미끄러져 도로에 방치된 차량들과 마구잡이로 주차된 차량으로 교통소통에 방해를 주고 제설차량의 작업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특히 고속도로가 지나는 산간지역은 폭설로 1∼2일 고립될 수도 있다.
이럴 경우 눈속에 갇힌 차량을 세워놓고 나만 빠져나오면 된다는 이기심은 원활한 제설작업을 위해 버려야 된다.
지금부터라도 체인 등 월동장구를 준비하고, 날씨 예보에 귀 기울여 폭설시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자가운전을 자제하고 교통사고가 발생한 경우 보험서비스와 도로관리청의 협조를 구하고 차량열쇠나 전화번호를 필히 남겨 신속한 제설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운전자들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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