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10개 가축시장서 거래되는 한우 부모소 일치검사 진행

두당 2만원 중 50% 지자체 부담해 이력관리 신뢰도 확보 키로

▲ⓒ농촌진흥청

전북도는 31일 도내 가축시장에서 거래되는 한우에 대해 부모 소 일치 확인검사로 이력관리 신뢰도를 확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내 가축시장에서 한우 거래를 원하는 농가가 가축시장 운영기관에 거래를 신청하면 부모 소 일치 검사를 운영기관이 검사기관에 의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검사기관은 miDNA유전자연구소와 농업실용화재단, 전북대학교 등이다.

검사기관에서 결과를 통보하면 그 결과를 가축시장 거래 시 표기하고 결과 일치 여부에 따라 구분해 거래할 예정이다.

전북도는 가축시장 운영기관의 전북한우 개량을 위해 자율적 추진에 협력하기 위해 12억 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료채취와 검사에 소요되는 비용의 50%는 도와 시군에서 지원하고 나머지 50%를 가축시장 운영기관과 농가에서 부담하게 된다.

통상적으로 시료채취와 검사에 들어가는 비용은 두당 2만 원 남짓이다.

도내 가축시장은 지역 축협에서 운영하는 9곳과 협회에서 운영하는 1곳 등 모두 10개소다.

김추철 전북도 축산과장은 “시행 초기에 농가의 불편이 예상되지만 전북한우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인만큼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