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이 미세먼지로부터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30일 임실군에 따르면 임실읍에 이어 두 번째로 설치된 관촌면 지역의 대기오염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대기오염측정소가 2개월의 시험가동기간을 거쳐 정상운영에 들어갔다.
관촌면 인근 지역에 미세먼지 오염물질을 정확히 분석하기 위해 군은 지난 10월 관촌면사무소에 1억 9500만 원을 들여 대기오염측정소를 설치했다.
설치된 측정장비는 초미세먼지(PM-2.5)와 미세먼지(PM-10), 오존,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일산화탄소 등 6가지 대기오염물질을 측정할 수 있다.
또 대기오염물질외 풍향, 풍속, 온도, 습도 등 기상 인자 항목도를 측정해 그 결과를 군민이 실시간으로 알 수 있도록 미세먼지 알림이 신호등 및 군 홈페이지 등에 연계하여 제공된다.
특히 군은 임실농공단지와 신평농공단지 등에서 배출하는 대기오염물질이 임실읍과 관촌면에 미치는 영향을 계절별로 모니터링하고, 선제적 대응으로 대기오염 물질로 부터 안전한 임실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
이와 함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유관기관과 업무협력도 강화키로 했다.
대기오염측정소 2개소에서 측정된 미세먼지와 오존 등 대기오염 물질은 현재 운영되고 있는 다른 지역의 정보와 함께 전라북도 보건환경연구원 대기측정운영망 종합상황실로 전송돼 대기오염경보제 및 대기오염 관리에 활용된다.
한편 전라북도 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와 환경부 대기오염실시간 공개시스템(에어코리아) 등에서도 실시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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