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의회(의장 송지용)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2020년 전국 지방의회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홍수피해의 원인규명 조사와 재발방지책을 마련한 사례 발표를 통해서다.
전라북도의회가 중앙부처로부터 기관상을 받은 것은 개관 이래 처음이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지방의회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지방의회의 의정활동 우수사례를 발굴해 지방의회의 노력과 성과를 평가하고 주민생활과 밀접한 생활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열리고 있다.
올해 대회는 지역경제, 사회‧복지‧환경 등 총 6개 부문으로 공모가 진행돼 전국 35개 지방의회에서 50개 사례가 접수됐다.
이 중 1차 서면심사에서 28건이 선정됐고 상위 10개 사례가 본선에 진출했다.
전라북도의회는 ‘폭우피해 원인규명 활동 및 조사’를 주제로 상위 10건에 선정되어 지난 17일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경진대회 본선에서 이정린 문화건설안전위원장이 직접 사례발표에 나서 우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이정린 위원장은 “유례없는 대규모 수해를 입은 주민들의 억울함을 해소하고 댐 관리규정, 협조대응체제 미비 등 제도적 문제점을 분석해 행정안전부, 환경부, 수자원공사 등에 직접 건의한 점은 지방의회 차원에서는 매우 적극적이며 현장 중심적 의정활동이었다”며 “당시 수해현장 수습과 조사활동을 병행하느라 신체적‧정신적으로 매우 힘들었지만 성과를 거둘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수상은 지방자치법 전면개정에 따라 지방의회의 역량강화 측면에서 매우 의미 있고 뜻깊은 경험으로 앞으로도 도민들을 위해 더욱 열정적으로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지용 도 의장은 “도의회가 발 벗고 나서 한국수자원공사의 과실을 객관화된 데이터로 소상히 밝히고 정부와 관계기관의 재발방지책 마련까지 이끌어낸 것은 전라북도의회의 위상을 높인 큰 성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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