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이 정부로부터 ‘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괴산유기농엑스포)의 국제행사 승인에 성공했다.
충북도는 30일 괴산군과 국제유기농업운동연맹(IFOAM) 공동으로 유기농의 가치 확산과 유기농산업의 미래를 제시하기 위한 괴산유기농엑스포가 기획재정부의 국제행사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괴산유기농엑스포는 오는 2022년 9월 30일부터 10월 16일까지 17일간 괴산군 괴산읍 유기농엑스포 공원(79만6185㎡) 일원에서 유기농 산업 확대를 위해 열리는 행사다.
이번 엑스포에는 ‘유기농 주제전시관’, ‘유기농 국제협력관’, ‘산업전시관’(국제유기농식품관, 유기농치유관 등)이 설치되고, IFOAM 50주년 기념행사·학술행사·체험·이벤트 등이 마련된다.
충북도는 이 엑스포에 총사업비 128억 원(국비 38억4000만 원, 도비 34억6000만 원, 군비 23억 원, 민자 32억 원)을 투입해 관람객 72만 명, 419개 기업 및 단체를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충북도는 이번 엑스포 행사 개최를 통해 생산유발 1188억 원, 부가가치유발 534억 원 등 모두 1722억 원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충북도는 침체한 농업 분야를 신성장 동력 산업화하는 데 이번 엑스포가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기농 제품이 안전 먹거리로 알려지면서 매년 15~20%씩 성장하고 있어 지역사회에 이러한 점을 알리고, 이러한 시장을 선점하는 엑스포의 역할이 클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충북도는 유기농식품 특화 산업단지 2곳을 조성해 40개 업체를 유치하고 있다. 여기에 유기농업을 4차산업 (ICT·바이오·스마트팜 등)과 연계한 신성장 전략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지난 2013년 11월 ‘유기농 특화도’를 선포하고 유기농의 공익적 가치 확산과 세계 유기농 시장의 선점을 위해 충북의 6대 신성장 동력산업에 포함해 집중 육성하고 있다”며 “괴산유기농엑스포가 전 세계인의 안전과 건강을 위한 유기농 산업 육성의 본격적인 토대를 마련하는 도화선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성일홍 경제부지사는 “충북도는 유기농산업이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유기농엑스포의 성공 개최 준비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며 “괴산유기농엑스포의 정부승인을 위해 그동안 많은 지원을 해주신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지역 관계자. 국제유기농업 운동연맹(IFOAM)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엑스포에 앞서 괴산군은 지난 2015년 엑스포를 통해 관람객 108만 명, 바이어 1140명, 264개 기업 및 단체의 방문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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