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가족간 접촉으로 인한 코로나19 확산세에 이어 사망자까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부산시는 전날 의심환자 1416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22명(1726~1747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추가 확진자 중 12명(1728번, 1729번, 1733번, 1735번, 1736번, 1738번, 1739번, 1741번, 1742번, 1743번, 1744번, 1746번)은 가족 중 1명이 감염되면서 검사를 실시한 결과 확진됐다.
4명(1726번, 1730번, 1734번, 1737번)은 같은 직장 동료가 확진되면서 검사를 실시한 결과 확진됐거나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된 사례다.
1727번 환자는 서울 거주자로, 부산을 잠시 방문하면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되면서 치료는 서울에서 받게 되지만 부산 확진자로 분류됐다.
1740번 환자는 1614번 환자가 방문한 식당에서의 접촉 감염으로 확인됐으며 1731번, 1732번, 1747번 환자는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조사 중이다.
1147번, 1124번, 1272번, 1276번 등 4명(80대 3명, 70대 1명)의 환자는 증상이 악화돼 전날 오후 끝내 숨지고 말았다. 이로써 부산지역 누계 사망자는 45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시 보건당국은 1658번 환자의 동선을 조사하던 중 부산진구 전포대로275번길 20에 소재한 오피스텔 102동 1705호에서 발찜질체험방을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5일부터 해당 시설을 방문한 이용객들은 모두 검사를 받길 당부했다.
한편 이날 추가 확진자가 22명 발생하면서 부산시 코로나19 누계 확진자는 총 1747명에 완치자는 23명 추가돼 1256명이며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3988명, 해외입국자 3010명 등 총 6998명이다.
현재 확진자들은 부산의료원에 221명, 부산대병원 20명, 동아대병원 3명, 부산백병원 5명, 해운대백병원 7명, 고신대병원 2명 등 총 446명(검역소 의뢰환자 2명, 타시도 1명 포함)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위중·중증환자는 11명으로 산소 치료 등을 받고 있다.
자가격리 이탈자는 총 137명(확진자 접촉 66명, 해외입국 71명)이 적발됐으며 이 중 88명은 검찰 송치, 12명은 수사 중, 5명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통보, 28명은 계도조치, 4명은 고발예정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