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의 한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교사 두명이 불륜을 저질렀다며 이들을 퇴출시켜달라'는 청와대 국민 청원글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아이들의 학습활동까지 침해하면서 교내에서 수차례 불륜행각을 일으킨 두 교사를 고발한다’는 내용의 청원들이 게시됐다.
해당 청원글은 28일 현재 7723명이 동의해 관리자가 공개를 검토하고 있다.
청원인은 "전북 장수의 한 초등학교에 근무하는 유부남 A교사와 미혼녀 B교사가 수업시간 뿐 아니라 현장체험학습 중에도 애정행각을 수차례 벌여 교육자로서의 자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이 사실에 대해 민원을 제기했음에도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한 전라북도교육청과 장수교육지원청의 무책임한 행정처리를 고발한다"고 청원했다.
청원인은 이 두교사의 애정행각에 대해 날짜별로 구체적으로 서술하면서 "이같은 증거들로 보아 두교사는 근무시간과 수업시간을 불문하고 근무태만 및 교육자로서 해서는 안 될 행동들을 해왔기에 교육자로서의 품위와 자질이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이들은 교단에 서면 절대로 안 된다고 생각하기에 청원한다고 밝혔다.
청원인은 또 "민원 내용에 대해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지역교육청으로 이관시킨 전라북도교육청의 무책임한 행정처리와 두 교사의 해명만 듣고 미온적으로 처리한 장수교육지원청"을 비판하면서 "학교에서 불륜을 저지르는 부도덕한 교사들이 교육계에서 꼭 색출되기를 바란다"고 청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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