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장 충남 당진시장이 27일 오후 당진시청에서 코로나19 관련 긴급 브리핑을 통해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를 2단계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27일 김홍장 당진시장은 "12월 12일 나음교회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로 16일 동안 11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이중 나음교회 관련 확진자가 81명, 서산 라마나욧 기도원 관련 확진자가 19명, 이외에 타지역 및 다른 경로 확진자와 접촉한 인원이 12명, 감염경로에 대해 역학조사 중인 확진자가 5명"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간 일일 평균 확진자 수 3.5명은 ‘충남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전환기준’에 인구수 10만 이상인 시군이 2단계로 격상하기 위한 기준인 주간 일일 평균 확진자 수 6명에 못 미치는 수치"라며 "시에서는 현재 상황이 아직 일상으로 돌아가기에는 이르지만, 나음교회 확진자 발생 초기보다는 어느 정도 지역 감염 확산이 완화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당진시는 28일까지로 한차례 연장했던 당진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의 기간이 끝남에 따라 이날 오후 1시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해 당진시의 사회적거리두기를 오는 29일 밤12시부터 충남도의 사회적거리두기와 동일한 2단계로 격하하기로 했다.
김홍장 당진시장은 "지난 12월8일부터 약 2주간 실시된 당진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 적극 동참하여 주시고 개인의 일상을 희생하여 주신 시민 여러분 덕분이라며,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당진시의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격하 소식을 들은 박 모 씨는 당진시청 자유게시판을 통해 "코로나 상황이 3단계로 올려도 시원찮을 판인데 2단계로 격하한다니 정신 나간 거 아닙니까? … 시장님 정신 똑바로 차리세요, 시민의 보건과 건강의 문제"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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