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드림타워, 긴급 비상상황실 가동 차단 방역 완료

롯데관광개발, 도 방역당국과 공조 직원 122명 진단 검사... 전원 음성 판정 호텔 정상 운영

제주드림타워 복합 리조트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긴급 비상상황실을 가동하며 차단 방역을 완료했다. 호텔은 정상 운영 중이다.

롯데관광개발은 26일 그랜드 하얏트 직원 122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제주드림타워복합리조트

그랜드 하얏트 주방 근무자인 A씨는 지난 2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행히 투숙객들과는 동선이 겹치지 않았고 마스크 착용도 양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관광개발은 A씨가 휴가 중이던 지난 20일 배우자가 가벼운 증세를 보이기 시작하자 A씨를 자택 대기 조치를 내린 데 이어 배우자가 22일 확진 판정을 받은 즉시 비상상황실을 가동, 건물과 직원에 대한 자체 방역에 들어가 관련 시설에 대한 소독을 완료했다.

이번 검사는 같은 부서 직원뿐만 아니라 제주 방역당국과 공동으로 CCTV를 통해 A씨의 동선을 빠짐없이 파악한 후 조금이라도 동선이 겹쳤을 가능성이 있는 직원 전체에 대해 전수 조사 차원에서 실시했다.

롯데관광개발은 A씨가 휴가 가기 이틀 전인 18일과 19일 상황을 CCTV를 통해 파악한 결과 투숙객과 동선이 전혀 겹치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고 호텔 시설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랜드 하얏트 제주 내에 있는 모든 고객 및 직원 출입구에서 최첨단 열 화상 카메라를 이용해 발열 체크를 실시하고 있으며 엘리베이터와 식당 등 각종 시설 곳곳에 살균소독제를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식당 입장 시에는 다시 한번 체온을 측정하고 QR코드 등록을 통해 이중 삼중의 방역조치와 더불어 이를 중앙에서 24시간 통합 관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랜드 하얏트 제주는 글로벌 바이오 리스크 자문위원회(GBAC)가 실시하는 GBAC STAR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GBAC STAR 인증은 ISSA(세계청결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제도로 글로벌 호텔 체인을 비롯해 레스토랑 공공장소 등을 대상으로 최고 수준의 위생 규정과 방역 기술을 갖춘 시설에 부여하는 인증 시스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