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현 충남 아산시장이 27일 대시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시민들의 적극적 참여를 요청했다.
27일 오세현 시장은 "25일 13명을 포함해 최근 1주일 사이에 12월 확진자의 48%가 발생했으며 안타깝게도 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며 "22일부터 26일까지는 관내 영농조합 등을 중심으로 총 17명의 확진자가 집단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발생한 집단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보건소를 중심으로 긴급 대응팀을 구성해 철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확진자가 이동한 영농조합 사업장, 종교시설, 음봉면 행정복지센터 등의 소독을 완료하고 임시 폐쇄명령 조치했으며 영농조합에서 생산한 농산품은 전량 폐기해 더 이상의 확산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12월 발생한 64명 확진자 현황을 보면 지역사회 감염 37명, 자가격리 중 증상발현 14명, 해외입국 13명으로 분석된다"며 "확진자 발생이 수직적 감염사태에 그치지 않고 횡적관계로 연결되면서 예기치 않은 집단 감염으로 확산될 우려가 높다는 것이 염려스럽다"고 설명했다.
27일 아산시에서는 아산 206번부터 208번까지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은 아산 187번과 홍성 33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오세현 시장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과 관련해 "우리시는 가축전염병 관련 총력 방역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현재 농장별 전담관을 지정하고 거점소독시설 운영, 방역차령 및 방제드론, 공동방제단 연계 등을 통해 방역 취약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소독을 전개하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들도 경각심을 가지고 방역태세를 재정비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아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장으로서 비상한 각오로 방역 태세 확립 등 특단의 대책을 추진 중이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코로나19와 가축전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아산시를 위해 적극 동참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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