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거제에서 병원 관련 확진자 3명이 추가됐다.
거제시는 이날 오전 거제 153번과 154번, 155번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거제병원 관련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확진판정을 받았다. 1개 병동이 내년 1월 1일까지 코호트 격리에 들어간 이 병원은 자가격리 중인 환자나 가족 중에서 추가 확진이 이어지고 있어 추가감염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보다 앞서 26일 확진된 149번부터 152번 확진자는 모두 일가족이며 148번 확진자(가족)와 접촉이 이루어졌다.
148번 확진자는 거제 또 다른 종합병원에 복통 증세로 내원했으며 입원 전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지난 25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이 병원에서 무릎 수술 이력이 있어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1인실에 머물렀다. 확진자가 입원했던 병동은 코호트 격리가 이루어졌다.
장목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148번 확진자는 최근 동선을 파악하는 과정에서 뒤늦게 지난 13일 가족 2명과 함께 해수온천을 방문한 이력이 확인됐다.
확진자 가족 중에는 중학생과 어린이집 원생까지 포함돼 장목면사무소와 어린이집, 연초 A중학교에도 선별진료소가 마련됐다.
경남도 보건당국은 이날 오전 발표를 통해 148번 등 일가족 5명을 포함하면 거제 해수온천발 관련 확진자는 모두 27명이라고 밝혔다.
변광용 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확진자 추가 발생소식을 전하고 “당초 오는 28일까지로 잡았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기간을 새해 4일까지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거제시는 지난 21일부터 도내 지자체 중 유일하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격상하는 '특별 방역 강화 대책'을 시행 중이다.
거제에서는 해수온천, 동물병원, 실내골프장, 피트니스장, 병원 등을 중심으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확진자의 증세도 고열외에 단순 피부발진, 복통 증세를 보이는 등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첫 사망자까지 나온 거제시는 기존 확진자에 대한 검체는 물론 선제적 검사를 통한 잠복 감염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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