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에서 성탄절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 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대량 발생해 긴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현복 광양시장이 긴급 담화문을 발표했다.
지난 25일 연휴 첫날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던 중 지난 26일 69번(전남 540번), 70번(전남 541번)에 이어 27일 71번(전남 542번), 72번(전남 543번), 73번(전남 544번), 74번(전남 545번), 75번(전남 555번) 5명이 무더기로 발생한 것이다.
확진자 5명(71번~75번)은 중마동 ‘함께하는 교회’ 확진자 접촉자로 알려졌으며, 시는 지난 25일(금) 오후 6시 15분부터 26일(토) ‘이차돌 광양 중마점’ 식당 방문자는 보건소 선별진료소(광양읍) 9시부터 중마동 임시선별진료소에서 10시부터 오후4시까지 검사받으라고 전했다.
이에 정현복 광양시장은 27일 오전 “성탄절 연휴임에도 불구하고 연말연시 방역강화 조치에 적극 동참해 주시고 계신 많은 시민들에게 다섯 명의 확진자가 또 발생했다”며 긴급 담화문을 발표했다.
정 시장은 “최근 우리시에서는 안타깝게도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았던 종교시설에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무증상 신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해, 지역사회 여러 곳에서 연쇄감염이 일어나고 있다”며 “종교시설의 정규예배와 미사, 법회 등은 비대면 예배만 허용한다”며 방역수칙 준수를 호소했다.
광양시는 확진자 5명의 주요 동선은 현재 심층 역학조사 중이며, 검사대상자가 있는 이동 동선은 파악된 대로 즉시 시 홈페이지와 재난문자를 통해 전파할 계획이다.
또한 전라남도에 치료병상을 요청 중에 있으며, 확진자들의 방문지 및 거주지에 대한 방역은 실시 중에 있다.
현재까지 광양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한 건수는 총 19,745건이며, 검사결과 양성 75건, 나머지 19,670건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한편 오늘(27일)까지 확진자 75명 중 60명은 회복해 퇴원했으며, 15명은 입원 치료중이다. 자가격리자는 146명으로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관리 하는 등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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