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대표 전대진) 노사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고객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해 온 결과가 최근 들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2분기 187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10분기만에 영업흑자 전환에 성공한데 이어 최근 코로나19 확산 여파에 따른 세계 경기 침체와 소비심리 둔화로 타이어 수요 급감과 국내외 완성차 업계의 휴무로 인한 신차용 타이어 공급 감소와 교체용 타이어 수요가 감소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함에도 불구하고 노사 협력을 통해 금번 3분기에 439억 원의 영업이익을 낸 것이다.
최근 해외 타이어 제조사들의 불안정한 공장 가동 상황을 틈타 늘어난 수출 물량에 대응하기 위해 발 빠르게 노사가 ‘특별 연장근로’를 실시하는 등 어려운 정국 타개를 위한 선제적인 합의를 이룬것은 의미 있는 조치라는 평가다.
수출 물량의 증가는 금호타이어를 비롯한 “아시아 쪽 타이어 제조사들의 안정적인 수급 측면이 해외 완성차 공장들의 신뢰를 얻어 수출로 연결된 것이다”는 관계자의 전언이다.
또 국내 내수시장에서도 자동차 판매 증가와 더불어 해외 완성차 업체들이 정상적으로 공장을 가동함에 따라 생산과 판매가 3분기부터 본격화돼 타이어 등 부품사들도 점차 매출 회복세를 보이면서 하반기에도 흑자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조강조 생산기술본부장은 “현재 금호타이어는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초유의 상황과 함께 지나온 60년의 성장통을 바탕으로 새로운 60년의 출발을 위한 중요한 시기에 놓여 있다. 노사 상생을 통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고객 신뢰를 회복하여 지역 기업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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